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아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과 면담했습니다. 강 차관은 북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유엔이 러북 불법협력에 대한 규탄 메시지를 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외교부는 "강 차관이 24일 모하메드 부총장을 면담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주의 강화와 묵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간 유엔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강 차관은 러북 불법협력과 같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유엔 차원의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줄 것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모하메드 부총장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 등의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기여를 확대하고 있는 점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차관은 이날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안보리 고위급 공개토의에도 참석해 유엔 차원의 평화활동에 대한 우리나라의 연대와 지원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23년 6월 유엔 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알제리, 시에라리온, 가이아나 등과 함께 2024-25 임기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돼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