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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22시간째 사투, 3541세대 6500여 명 대피

2025-04-29 12:10 사회

[앵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들어 헬기 50여대를 투입해 주불을 잡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 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진화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500여 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가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고요.

수리온 헬기 2대가 3만 6천 리터의 물을 뿌렸습니다.

수리온 헬기가 야간 진화에 실제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밤부터 바람의 세기가 약해진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53대와 진화대원 1천5백여 명을 투입했는데요.

초속 2미터 안팎의 바람이 불어 기상은 양호한 편입니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260ha이고요.

총 화선 11km중 0.9km가 남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산림당국은 오늘중 주불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바람이 다소 강해지는 만큼 오전시간 대에 최대한 진화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에 불이 난 함지산이 입산금지구역으로 자연발화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는데요.

수사를 통해 실화 또는 방화 여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인명 피해나 재산피해가 접수된 건 없지만 일대 주민 6천 5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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