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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주당, ‘중도 당원’ 80만 명 콕 집어 전화

2025-05-27 19:08 정치

[앵커]
민주당이 일반 당원 80만 명에 전화를 돌리고 있습니다.

중도 성향의 당원들이라는데요.

선거 승패를 가를 중도층 흡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출신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중도 보수 표심을 겨냥한 행보입니다.

[허은아 / 전 개혁신당 대표]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구조 속에서 국민의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21세기형 보수의 새로운 실험입니다."

[이인기 / 전 한나라당 의원(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실용과 대통합의 시대를 함께 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일반 당원 250만 명 중 80만 명을 콕 집어 사전투표 참여 독려를 전국에 지시했습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80만 명은 그 전 전화에 응답하지 않은 당원"이라며 "당 활동을 거의 안 하는 중도 성향 당원이라 더 신경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중도 보수 강화의 영역에서 국민의힘이나 제3지대보다 훨씬 더 발전해 갈 것이다."

당 선대위는 중도층이 많은 서울, 충청 표심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당 관계자는 "하루 1500통가량 전화한다"며 "밤늦게까지 1대 1로 대면 설득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발간될 이 후보 정책 공약집엔 지난 대선 때 포함됐던 트레이드 마크 '기본소득' 표현을 빼기로 한 것도, 중도층의 반감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까지 남은 이틀 동안 수도권을 돌며 중도층 끌어안기에 집중합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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