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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청와대 문 보며 “마음의 문 열라”
2017-02-03 19:0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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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근처에서, 압수수색시도를 둘러싼 실강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착잡한 마음이었습니다.
문을 굳게 닫고 특검의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은 청와대를 보면서 '국민에게 마음의 문을 열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비가 삼엄한 청와대 춘추문 앞에 취재진이 몰려있습니다.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를 바라본 시민들은 무거운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 김 민 / 경북 구미시 ]
"오늘 이 현장을 보니까 분위기가 좀 안 좋아 보이기도 해서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고 뒤숭숭해요."
청와대가 특검의 압수수색을 수용해 국민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최 율 / 서울 관악구 ]
"청와대에서도 국민들의 입장을 많이 생각해서 반영하고 그 부분을 국민에게 보여줬으면 하는데 소통이 안 되고 있다는 느낌… "
반면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강 수 / 서울 종로구]
"좀 강압적인 수사 같다… 국가라는 체통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잘 조율해서 수사하면 좋겠다… "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어리둥절하면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습니다.
[ 꾸어이 / 중국 ]
"(압수수색에) 매우 놀랐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잘 드러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압수수색을 반대하는 친박단체의 기습 집회도 벌어졌습니다.
[ 현장음 ]
"탄핵 기각, 특검 해체!"
이들과 주변을 경호하던 경찰이 크고 작은 마찰을 빚는 등 청와대 앞은 어수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