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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김문수-한동훈 ‘최후 2인’…누가 더 유리한가?
2025-04-29 19:1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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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Q1.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3강인데 두 명이 올라갔어요.
당원과 여론 모두 전략적 선택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네 후보 중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탄핵 반대와 찬성 양 극단에 있는 후보죠.
대척점에 선 두 사람을 골랐다는 건 그만큼 전략적 이유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Q2. 처음으로 당심이 반영된 결과였거든요. 민심만 봤을 때와 뭐가 달랐습니까? 이걸 묻는 이유가 2명 중 한 명 뽑는 룰이 똑같거든요.
모두가 궁금해했던 대목입니다.
당원투표 50%가 처음 반영됐으니까요.
그런데 저희가 취재해보니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으로 했던 여론조사 100%였던 1차 경선 때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당심투표든 지지층 여론이든,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이길만한 전략적 판단들이 내놓은 결과란 해석에 힘을 보태는 부분이죠.
Q3. 본선에서 이길 후보다, 김문수 후보가 된 건 어떤 전략이 숨어져 있는 건가요?
김문수 후보의 선거 전략 경선기간 내내 '김덕수'였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시 단일화를 추진할 아이콘을 선점했죠.
"한덕수든 김덕수든 단일화해야 한다", '사심없이 단일화하겠다'고 열어젖혔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중간에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던 것과 달리 초지일관 같았는데요.
결국 당원과 지지층 모두, 국민의힘 후보 만으로 본선 승리 어렵다, 한덕수든 김덕수든 뭐든 합치는 게 꼭 필요한 조건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볼 수 있는거죠.
4. 한동훈 후보를 택한 건 어떻게 봐야 하나요?
마찬가지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그래서 이재명하고 싸워서 안밀리고 이길 사람 필요한 거 아냐?
그러면 계엄 정당 이미지 넘어설 사람이 나서야 하는 거 아냐?
경선 기간 동안 이걸 되물었습니다.
내가 위험 무릅쓰고 계엄 해제할 때 이재명 후보는 어디있었느냐, 이재명 후보와 토론할때는 전력을 다하겠다고요.
계엄을 넘어 서야 본선에서 해볼만하다고 보는 당원과 지지층이 많다는 거죠.
Q5. 자, 그럼 둘 중 누가될까요?
결선 투표는 더 뚜렷하게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기려면 누가 나은지만 전략적 투표를 할 걸로 보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결선 전 한 대행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81%도 한 대행과 단일화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행과 힘을 합치자는 쪽이 유리한 구도일 수 있다는 거죠.
Q6.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 쪽에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건가요?
거꾸로 생각하면 한동훈 후보, 단일화만 열어두면, 본선에선 계엄 넘는 경쟁력 더 강조할 수 있죠.
내부적으로는 결선에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열린 모습을 모이는 안도 고려 중입니다.
단일화를 해도 한덕수-한동훈이 더 시너지 내지 않겠냐고요.
Q7. 한덕수 대행 출마가 임박해보이는데 뭘 고민해요?
한 대행 입장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본선 경쟁력입니다.
그럴려면 등판시 파괴력을 보여줘야 하죠.
그 파괴력은 본선에서 이길 수 있을만큼 큰 빅텐트를 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범민주 진영까지 빅텐트를 치려면 국민의힘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 가능합니다.
여론조사에서 한 대행은 압도적인 지지도로 국힘 후보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죠.
한 대행 입장에서 국민의힘 입당은 우선순위가 아닌 겁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이세진 기자jinl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