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끝난 뒤 ‘활짝’…추기경들 미소 화제

2025-05-09 15:21   국제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레오 14세(본명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가 선출된 가운데 교황 선출 및 선포 현장에 있던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다른 추기경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레오 14세(본명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가 선출된 가운데 교황 선출 및 선포 현장에 있던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다른 추기경들의 환한 미소가 화제가 됐습니다.

8일(현지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선임 부제 추기경이 모습을 드러내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됐으며, 교황명은 '레오 14세'라고 발표했습니다.

레오 14세는 전날부터 진행된 콘클라베(추기경들의 비밀회의) 네 번째 투표에서 투표권을 가진 133명 추기경의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어 새 교황으로 선출됐습니다.

추기경들은 콘클라베에서 차기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외부와 철저히 단절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새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 '강복의 발코니'에 처음 모습 드러낼 때 이를 축복하는 추기경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