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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드론 나타나면 창문 없는 곳으로”…드론·쓰레기풍선 대피요령 나왔다
2025-05-09 15:23 사회
드론 및 대남풍선 대비 국민행동요령(행정안전부 제공)
정부가 북한 드론과 쓰레기풍선 위협에 대한 국민 행동요령을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처럼 북한의 드론과 쓰레기풍선에 의한 위협이 발생할 경우 국민들이 따라야할 안전수칙이 정해진 겁니다.
드론 개발 현황을 시찰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출처 - 노동신문)
행정안전부의 '드론 및 대남풍선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드론 무기 위협이 발생했을 때 실내에 있다면 창문이 없는 밀폐된 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이 없는 경우 창문과 출입문을 닫고 머리와 가슴을 감싸고 엎드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외에 있다면 건물이나 구조물 등 폭발 충격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무인기로부터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처에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등 지하시설이 있다면 그곳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전한 곳에 대피한 이후에는 즉시 국정원(111), 경찰(112), 군부대(1338)에 신고할 것도 권고하고 있습니다.
북한발 쓰레기 풍선 (사진출처: 뉴시스)
북한의 대남 풍선에는 그동안 오물이나 쓰레기 등만 적재되어 있었지만, 화학작용제, 폭발물 등 위험물도 탑재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대남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즉시 군부대(1338)나 경찰서(112)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풍선에 매달린 적재물이 낙하하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발열장치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김용성 기자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