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생고무 불에 타 진화 지연

2025-05-17 10:32   사회

 17일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공장 건물 위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2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이날 불은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고무를 정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ㄴ미다.

소방당국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옥상에 대피해 있던 20대 직원 1명을 구조했으며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138명, 경찰관 25명, 한국전력 직원 2명, 광산구청 공무원 2명 등 인력 167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진화작업 장비는 펌프차 17대, 물탱크 2대, 굴절사다리차량 3대, 화학장비차량 2대, 구급차 3대, 굴삭기 1대 등 38대를 동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고무재질 특성상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인원과 장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