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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김혜경 TV생중계 토론 제안”
2025-05-20 10:0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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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다. 대통령 곁에,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정치에서 영부인의 존재는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에게 희망보단 실망, 통합보단 분열을 안겨드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 부인인 설난영 여사와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TV토론을 제안한다"며 "국민이 대통령 곁에 설 사람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상식적 요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토론은 특정 배우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후보 측에서 입장을 밝혀주시길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혼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엔 "개혁신당에 제안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논의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김민곤 기자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