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주 남은 선거기간, 상대 후보의 발언을 이슈로 만들려는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북한 관련 발언을 안보관 문제로 몰아붙였고,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의 방위비 발언을 파고들었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을 자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사적 충돌 뒤 그 핑계로 쿠데타를 하려 했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북한이) 남쪽에서 탱크로 밀고 올라갈까 봐 무서워서 탱크 장벽을 쌓은 거 아니겠어요. 아주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채고 잘 견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북한이 휴전선 다리를 끊고 장벽을 쌓은 건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적과 아군도 구분 못 하는 무지를 드러냈다며 군 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북한이 잘 견딘 것 같다고요? 잘 견딘 게 무인기 보내고 미사일 쏘고 핵 개발하고 오물풍선 보낸 겁니까? 도대체 어느 나라 후보입니까?"
민주당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어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한 미상공회의소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정도 올리자는 거는 저는 일정하게 올릴 수 있다고 보는데…"
민주당은 "김 후보의 입이 또 하나의 외교 리스크가 됐다"며 "준비 안 된 졸속 후보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외교안보 상 첨예한 사안이고 국익이 걸려 있는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국민적 동의와 투명한 논의 없이 공짜 선물할 사안이 아닙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두 후보 이념에 대한 공세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추진엽
영상편집: 강 민
2주 남은 선거기간, 상대 후보의 발언을 이슈로 만들려는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북한 관련 발언을 안보관 문제로 몰아붙였고,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의 방위비 발언을 파고들었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을 자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사적 충돌 뒤 그 핑계로 쿠데타를 하려 했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북한이) 남쪽에서 탱크로 밀고 올라갈까 봐 무서워서 탱크 장벽을 쌓은 거 아니겠어요. 아주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채고 잘 견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북한이 휴전선 다리를 끊고 장벽을 쌓은 건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적과 아군도 구분 못 하는 무지를 드러냈다며 군 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북한이 잘 견딘 것 같다고요? 잘 견딘 게 무인기 보내고 미사일 쏘고 핵 개발하고 오물풍선 보낸 겁니까? 도대체 어느 나라 후보입니까?"
민주당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어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한 미상공회의소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정도 올리자는 거는 저는 일정하게 올릴 수 있다고 보는데…"
민주당은 "김 후보의 입이 또 하나의 외교 리스크가 됐다"며 "준비 안 된 졸속 후보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외교안보 상 첨예한 사안이고 국익이 걸려 있는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국민적 동의와 투명한 논의 없이 공짜 선물할 사안이 아닙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두 후보 이념에 대한 공세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추진엽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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