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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새미래민주당, ‘개헌 빅텐트’ 합의…한덕수·손학규 합류?

2025-05-20 18:58 정치

[앵커]
남은 대선 최대 변수는 빅텐트죠.

오늘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개헌 연대, 빅텐트를 꾸리는데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물론 이낙연 전 총리 등 비명계 합류를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회동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에게,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90도로 인사를 합니다.

한덕수 전 총리 퇴장 이후 잠잠해졌던 보수진영의 개헌 빅텐트를 다시 논의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개헌 연대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정말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지키고 함께 논의할 수 있을지 오늘 말씀을 나눈 다음에…"

[전병헌 / 새미래민주당 대표]
"일극체제의 총통령 등장을 막는 데 나름대로 큰 역할 해주시길 바라고 그러한 모색을 이 자리를 통해서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으면…"

30분간 이어진 비공개 회동 뒤, 두 사람은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 협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계엄 단절과 극복을 전제로 그리고 이재명 독재집권을 저지하고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통큰협의를 앞으로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수진영 인사들을 영입하고 있는 민주당식 빅텐트를 향한 비판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전병헌 / 새미래민주당 대표]
"친명 빅텐트라 언론에서 얘기하는데, 권력의 떡고물을 기대하면서 모여드는 일종의 떡고물 클럽 정도가 되는데…"

김 위원장은 "개헌을 바탕으로 한덕수 전 총리와 손학규 전 대표 지지까지 이끌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고문은 "오늘 만남을 이해하지만 다른 후보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아직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비명 민주계열 진영은 다음 스텝 조건으로 한덕수, 한동훈, 홍준표 등 내부 단일대오 형성을 내걸었습니다.

결국 김 후보가 얼마나 승리 가능성을 보여주느냐가 빅텐트 형성의 핵심인 겁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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