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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서 2시간 버스 타고 투표소 오픈런
2025-05-20 18:5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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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대선 2주를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재외국민 유권자 투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해외에 사는 우리 재외국민 유권자가 총 25만 여 명인데요.
지난 대선 때 24만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으니 당락을 가를 수 있는 그런 수치입니다.
중국 베이징엔 2시간 씩 버스를 타고 와서 줄 서며 투표를 하고 있다네요.
첫 소식,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 앞에 버스가 서고 교민들이 줄줄이 내립니다.
베이징에서 차로 2시간 반 떨어진 톈진시의 한국인 유권자 36명이 투표를 하기 위해 함께 버스를 타고 온 겁니다.
[김정빈 / 톈진시 교민]
"(한국 정치를) 다시 회복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가 희망이 없다, 그래서 (투표를) 꼭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수업 전 일찌감치 들러 투표를 한 유학생도 있습니다.
[이수연 / 베이징 유학생]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서 베이징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이 곳 대사관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투표는 오늘부터 엿새간 진행됩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10개 투표소가 마련된 중국에선 2만5154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했습니다.
교민 수가 줄면서 3년 전 20대 대선 때보다 약 15% 줄어들었습니다.
일본에서도 투표 첫 날부터 도쿄와 오사카 등 19개 투표소에 교민들이 몰렸습니다.
일본은 지난 대선보다 34% 많은 3만 8600명이 선거인 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주영 / 도쿄 교민]
"제대로 된 우리나라 대통령이 선출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표 빠르게 하고 왔습니다."
이번 재외 국민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118개국에서 25만8254명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박용준
영상편집 : 차태윤
이윤상 기자yy2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