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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뒤끝?…“비욘세 수사”
2025-05-20 19:3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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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일까요?
지난 대선 경쟁자였던 해리스를 지지했던 비욘세 같은 유명 연예인들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문예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비욘세 놀스 / 가수]
"유일무이한 존재,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R&B 팝스타 비욘세 놀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습니다.
자신의 노래도 해리스 측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뒤늦게 비욘세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당시 비욘세가 무대에서 단 한 곡도 부르지 않고 해리스 측으로부터 1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54억 원을 받았다"며 "공연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유세에 참여한 것은 불법"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로커 브루스 스프링스틴도 거론하며 대규모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모두 해리스를 지지한 스타입니다.
이에 대해 비욘세의 어머니는 "항공료와 메이크업 비용 모두 비욘세 스스로 부담한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AFP 등 외신들도 "트럼프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트럼프는 자신을 '무능한 지도자'라 비판한 스프링스틴에게 "늙고 쭈글쭈글한 로커"라고 조롱했고, 현재 최고 팝스타로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도 "나를 싫어한 뒤 더 이상 인기가 없다"고 하는 등 민주당 지지 연예인에 대한 '뒤끝'을 보여 왔습니다.
미 정치 매체 액시오스는 "이제는 연예인이 트럼프의 새로운 정치적 적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문예빈 기자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