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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 유력
2025-05-27 08:45 문화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금강산 (사진/뉴시스)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 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함께 지닌 복합유산으로 소개하며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지만, 펜데믹 상황으로 평가·심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ICOMOS와 IUCN은 심사 결과,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하면서 "해금강 지역의 해만물상, 총석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문화경관으로 등재"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문화경관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형성된 문화적 유산을 뜻합니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됩니다. 최종 등재는 오는 7월 결정됩니다.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고구려 고분군'과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