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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가져온 술 들키자…식당 주인 소주병 폭행
2025-05-27 19: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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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님이 식당 주인을 술병으로 폭행해 체포됐습니다.
가져온 소주를 몰래 마시려다 제지당하자, 이런 일을 벌였습니다.
정경은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쓴 60대 남성이 음식점에 들어와 탁자에 앉습니다.
잠시 뒤 웃옷 주머니에서 소주병을 꺼내 테이블 밑에서 뚜껑을 엽니다.
식당 주인이 다가와 말리지만 아랑곳 않고 소주병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술을 팔지 않는 식당인데, 외부에서 몰래 가져온 소주를 마시려다 주인과 실랑이가 벌어진 겁니다.
식당 주인이 남성을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가려는 순간, 남성이 들고 있던 소주병으로 식당 주인 머리를 세게 내리칩니다.
소주병이 산산조각 나고, 놀란 식당 직원들이 말리려고 다가갑니다.
[음식점 직원]
"술병으로 머리를 때린 거예요. 유리가 박살이 날 정도로"
식당 주인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60대 손님을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체포 당시 남성은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식당 직원은 남성이 2시간 전에도 가게에서 식사를 하고 돈을 내지 않고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이승은
정경은 기자g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