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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기 추락…4명 모두 사망
2025-05-29 19: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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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포항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초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4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산 등성이에서 시뻘건 화염이 피어오르더니 이내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지나가던 운전자가 놀라 속도를 줄입니다.
[현장음]
"어, 어떡하나…아니 왜 저렇게 될까"
해군 포항기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던 해군 해상초계기가 추락한 사고가 난건 오후 1시 50분쯤,
이륙한 지 불과 6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야산에 산불이 발생해 진화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동주 / 목격자]
"굉음이 나면서 초계기가 방향을 틀더니만 바로 제자리를 못잡고 한바퀴, 반바퀴 이상 꼬이더니 바로 수직하강해서…" .
당시 비행기엔 장교 2명과 부사관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군 당국은 4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300여m 거리에 건물이 밀집한 주택가가 있었지만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2010년 도입된 P-3CK 해상 초계기로 사고 항공기를 포함해 8대가 포항과 제주기지에서 운영중입니다.
잠수함 탐색과 해상 감시·정찰 임무 등을 수행하는데 조종사 긴급탈출 기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영상/ 해군 사고대책본부 반장(준장)]
"이 항공기 같은 경우에는 이젝션(긴급탈출) 하는, 그 제트기와 같은 이젝션 시스템은 없습니다."
해군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태우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최창규
허준원 기자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