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순환로에 460m 안전 산책로 설치

2025-06-04 19:5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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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남산순환로, 경치가 빼어난 도로지만 경사가 심한 데다 도로와 인도의 경계가 없어 사고 우려가 컸죠.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보행자용 산책길이 설치됐습니다.

김민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남산 순환로 차도 옆에 새 산책길이 들어섰습니다.

보행자 전용 데크로 오늘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버스와 자전거가 자주 지나는 내리막 도로입니다.

이렇게 길을 분리하는 데크를 설치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가파른 경사 때문에 버스 전복이나 자전거 사고가 반복되자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보행자 전용 길을 만든 겁니다.

기존 인도 바깥에 나무나 펜스로 경계를 만들고 데크를 조성했습니다.

이 데크길은 경사가 가파른 길이 460m 구간에 설치됐습니다.

[박해경 / 충북 단양군]
"경치를 볼 수가 있어서 좋고. 도로 저쪽은 차가 항상 오니까 위험하니까 주변을 볼 수가 없어요."

[홍승민 / 서울 용산구]
"조금 더 (산 쪽으로) 들어와서 만들었으면 산책길처럼 둘레길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더군다나 계단으로 돼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조금 불편할 것 같아요."

서울시는 생태계 보전을 위해 등산객들이 무단으로 드나들던 샛길은 폐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최창규

김민환 기자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