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코드인사 즉각 사퇴” vs “점령군 같은 행태”

2025-06-21 18:56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윤석열 코드' 인사와 무능한 공공기관장들은 즉각 사퇴하라"며 전 정권 인사들을 겨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갑질과 적폐몰이를 시작했다고 맞섰습니다.

정권 교체 직후 신구 권력 사이 세력 대결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김유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을 직격했습니다.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장 7명 중 5명이 이른바 '윤심'으로 임명된 낙하산 인사였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전문성은 없는 코드 인사들이 공공기관의 무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즉각 사퇴하십시오.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 있고 검증된 인물들로 교체되어야 합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50여 곳의 공공기관장이 새로 임명됐다"면서 "알박기 인사"라고 규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기획위원회의 잇따른 업무보고 중단을 비난했습니다. 

검찰청과 방통위의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건 "현 정권이 불편하게 여기는 부처를 본보기로 갑질과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부처를 편 가르고, 입맛에 맞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적폐몰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기획위가 공직 사회 전체에 얼차려를 가하고 있다"고 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도 "점령군 같은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공직 사회가 그동안 얼마나 일을 열심히 안 했으면 재보고를 지시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이혜리

김유빈 기자eubi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