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이준성 기자 나왔습니다.
Q. 점령군 대 정치검찰. 야권은 국정기획위원회를 점령군이라고 불렀어요?
네, 어제 국정위가 검찰과 방통위의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걸 두고 국민의힘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 "점령군 마냥 정부 부처를 이곳저곳 들쑤시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적폐 몰이를 하며, 공무원들에게 윽박만 지르고 있다는 건데, 사실상 '정치 보복' 아니냐는 겁니다.
Q. 안철수 의원이 인수위원장 할 땐 어땠나요?
당시 법무부 업무 보고 직전, 인수위가 퇴짜를 놓은 적이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장관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반대하자 "부적절하다"며 미뤘던 거죠.
Q. 3년여 만에 공수가 바뀐 셈인데, 여권의 반응은요?
국정위의 업무보고 중단 사태는 한 마디로 정부 부처가 무능해서 그랬단 겁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 "그동안 일을 얼마나 안 했으면 다시 보고하라 할까 싶더라"고 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점령군이 아니라 해방군"이라 하더라고요.
무능한 전 정부를 유능한 새 정부로 바꾸는 과정이란 건데,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E 등급을 받은 7개 공기업 중 5곳 기관장이, 윤심 코드 논란이 있다며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Q. 검찰총장, 방통위원장은요?
검찰과 방통위 모두 여권이 주요 개혁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심우정 검찰총장, 이진숙 방통위원장 둘 다 1년 넘게 임기가 남아 있는 '尹 정부 사람'이죠.
다음주 목요일에 다시 진행할 방통위 업무보고에 이진숙 위원장을 직접 부르자는 얘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을 향해 거취를 정리하라는 공세는 거세질 전망입니다.
Q. 어제 오늘 여권에선 "정치 검찰" 얘기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네, 어제 대검찰청 업무 보고를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식이 하나 전해졌는데 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단 겁니다.
고발된 지 하루 만에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한 건데 민주당 의원들 그야 말로 격분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장례식을 앞둔 검찰의 최후 난동"이라 했고 민형배 의원도 "검찰 쿠데타,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빌미로 검찰 개혁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단 걸로 보이는데요.
다음주 수요일에 있을 검찰의 2차 국정위 업무 보고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Q. 내일 있을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회동에서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나올 수 있을까요?
국정위 보고 파행과 김민석 총리 후보자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계속 강조해온 것처럼,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풀어보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오찬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함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 등을 꺼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예결위와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달라고 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국회가 해결할 문제에 개입하긴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임위 관련해 대통령이 지시한다면 당무 개입"이라고 했고요.
김 후보자 논란도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합의 도출보다는 상견례 정도에서 그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아는기자, 정치부 이준성 기자 나왔습니다.
Q. 점령군 대 정치검찰. 야권은 국정기획위원회를 점령군이라고 불렀어요?
네, 어제 국정위가 검찰과 방통위의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걸 두고 국민의힘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 "점령군 마냥 정부 부처를 이곳저곳 들쑤시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적폐 몰이를 하며, 공무원들에게 윽박만 지르고 있다는 건데, 사실상 '정치 보복' 아니냐는 겁니다.
Q. 안철수 의원이 인수위원장 할 땐 어땠나요?
당시 법무부 업무 보고 직전, 인수위가 퇴짜를 놓은 적이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장관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반대하자 "부적절하다"며 미뤘던 거죠.
Q. 3년여 만에 공수가 바뀐 셈인데, 여권의 반응은요?
국정위의 업무보고 중단 사태는 한 마디로 정부 부처가 무능해서 그랬단 겁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 "그동안 일을 얼마나 안 했으면 다시 보고하라 할까 싶더라"고 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점령군이 아니라 해방군"이라 하더라고요.
무능한 전 정부를 유능한 새 정부로 바꾸는 과정이란 건데,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E 등급을 받은 7개 공기업 중 5곳 기관장이, 윤심 코드 논란이 있다며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Q. 검찰총장, 방통위원장은요?
검찰과 방통위 모두 여권이 주요 개혁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심우정 검찰총장, 이진숙 방통위원장 둘 다 1년 넘게 임기가 남아 있는 '尹 정부 사람'이죠.
다음주 목요일에 다시 진행할 방통위 업무보고에 이진숙 위원장을 직접 부르자는 얘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을 향해 거취를 정리하라는 공세는 거세질 전망입니다.
Q. 어제 오늘 여권에선 "정치 검찰" 얘기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네, 어제 대검찰청 업무 보고를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식이 하나 전해졌는데 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단 겁니다.
고발된 지 하루 만에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한 건데 민주당 의원들 그야 말로 격분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장례식을 앞둔 검찰의 최후 난동"이라 했고 민형배 의원도 "검찰 쿠데타,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빌미로 검찰 개혁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단 걸로 보이는데요.
다음주 수요일에 있을 검찰의 2차 국정위 업무 보고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Q. 내일 있을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회동에서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나올 수 있을까요?
국정위 보고 파행과 김민석 총리 후보자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계속 강조해온 것처럼,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풀어보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오찬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함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 등을 꺼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예결위와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달라고 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국회가 해결할 문제에 개입하긴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임위 관련해 대통령이 지시한다면 당무 개입"이라고 했고요.
김 후보자 논란도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합의 도출보다는 상견례 정도에서 그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