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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에 옹벽 붕괴…곳곳 빗길 사고 속출
2025-06-21 19:0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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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쉴새없이 몰아치는 빗발에 옹벽과 석축이 무너졌고, 주택이 물에 잠겼습니다.
밤사이 비가 더 내리는데다 지반이 약해져 있는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허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사태라도 난 듯 커다란 돌들이 쏟아졌습니다.
돌더미는 바로 옆 민가를 덮쳤습니다.
충격에 건물 벽은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새벽 2시 5분쯤 충남 공주의 한 공영주차장 옹벽이 밤새 내린 장대비에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피해가 없는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류석철 / 피해 주민]
"'우르릉' 소리가 나면서 집이 막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나와보니까 뒤에 벽이 무너진 것 같다고…"
충남 계룡시에선 석축이 무너져 도로로 흘러내렸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주변에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검은색 승용차가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철제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난 겁니다.
2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
"완전 아수라장이죠. 사람 보진 못했는데 119에서 막 차 절단하고 했다 하더라고요."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전국 도로에선 빗길 교통사고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전북 장수에선 백두대간 종주 중이던 산악회 회원 21명이 갑작스런 급류에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전북 완주에선 나무가 쓰러져 민가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오현석
영상편집: 조성빈
허준원 기자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