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계’ 개당 4만 원?…사기 주의보

2025-06-21 19:33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대통령실이 시계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아직 기획 중인 이재명 대통령 기념 시계를 벌써 판매한다는 허위 정보가 떠돌고 있는 겁니다.

뭘 어떻게 판다고 속인 건지,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시계 구매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인터넷 상에 퍼진 글들입니다.

최근 이 대통령 기념시계를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대통령실이 당부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한 오픈 채팅방에서는 "이 대통령 시계를 주문받는다"며 가격이 4만 원이라는 대화가 오갑니다.

남성과 여성용 시계를 구분해,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실명도 거론하며 정품일 거라는 대화도 주고받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시계들이 희소성에 따라 시중에서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하는데, 허위 판매 글이 퍼지고 있는 겁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 대통령 기념시계를 판매한다는 허위정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기념시계는 현재 제작기획 단계에 있으며 판매용 제품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시계 판매 사기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김재혁 기자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