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워진 ‘이도류’…투수로 무실점·타자로 5타점

2025-06-23 09:37   스포츠

 오타니가 23일(한국시간)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1회초 투구를 하고 있다. 오타니는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자로도 홈런 1개를 포함 5타점 활약을 펼쳤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에서 맹활약했습니다. 본업인 '이도류'가 부상 이후 점점 다듬어지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습니다. 부상 이후 2번째 등판이었습니다.

오타니는 1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2개로 무실점 투구를 했습니다.

첫 타자를 땅볼로 처리한 뒤 2번째 타자를 수비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최고구속은 시속 159km 였습니다.

지난 17일 첫번째 등판을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마쳤던 것보다 한결 깔끔해진 투고였습니다. 향후 투구수를 늘려가며 선발 투수로 역할을 키울 전망입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빛났습니다. 무려 5타점이나 기록했습니다. 7회말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3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8회말에는 투런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올시즌 26호 홈런이었습니다.

LA 다저스는 워싱턴에 13-7로대승을 거뒀습니다.

선발출전했던 김혜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장치혁 기자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