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인 출신도 2명 깜짝 발탁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 장관 후보자에는 AI와 IT 전문가들이 발탁됐는데요.

반면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민노총 위원장을 지낸 김영훈 후보자가 지명됐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배 후보자는 LG전자 AI추진단장 등을 지낸 AI 전문가로, LG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개발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출신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임명에 이어, AI 3대 강국 실현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인사로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로, 하정우 AI미래기획 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한성숙 고문이 발탁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7년 여성 최초로 네이버 최고경영자에 오르는 등, IT분야 여성 리더 대표 주자로 꼽힙니다.

과학기술과 벤처 등 산업계에선 기업인 출신을 발탁했다면, 노동문제를 다룰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훈 전 민노총 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산업재해 축소나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