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김희정 “김민석 중국 체류 기간 26일…25학점 어떻게 가능?” [정치시그널]

2025-06-23 09:4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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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픽 -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민주, 청문회 증인으로 내란 군인·경호원, 이태원 사건 관계자 요청"
"묻지마·주지마·가지마 청문회 분위기"
"본인 주장대로 최고위 직후 출국은 한 번도 없어"
"중국 체류 기간 26일…25학점 어떻게 가능?"
"김민석 제출 항공편에 중국 국내선도 포함"
"김민석 논문의 '반도자', 北이 황장엽에 써"
"김민석, 경조사비 안 받는다고 SNS에 밝혔는데…"
"재산 2억, 장롱에 6억…재산신고 누락한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희정 : 반갑습니다.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인사청문 위원이셔서 저희가 특별히 모셔봤는데 자료가 왔나요? 어제가 마감 기한이었던 것 같은데 추가로 온 게 있을까요?

▶ 김희정 : 답이 오기는 와요. 개인정보제공 동의가 안 돼서 제출하기가 힘들다. 이렇게.

▷ 노은지 : 제출이 힘들다는 답이 오고 있군요.

▶ 김희정 : 왜냐하면 제출을 하는 곳은 기관에서 각각 제출을 해야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법무부에서는 출입국 기록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아예 안 내면 또 안 낸 걸로 처리가 되니까 일단 낸 걸로 처리하려고 어떻게 오냐면 개인정보 동의가 없어서 저희가 이 자료가 없습니다. 이렇게 오고 그거는 답변된 걸로 카운팅을 하고 이렇게 하고 있더라고요.

▷ 노은지 : 어쨌든 정말로 원하는 자료는 오지 않는 그런 상황 같은데 또 사상 초유로 지금 증인 채택이 불발이 돼서 증인 없이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 김희정 : 그러니까 사실은 인사청문회가 말잔치를 하자는 거 아니잖아요. 말이야 정치인들 번드르르하게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그러면 자꾸 의혹이다 해명을 하려면 본인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말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사람으로 불러서 이렇게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공식자료로 하면 되거나 그러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 사람이라는 것도 저희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 김민석 후보 본인이 아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도 거부를 해요. 그런데 심지어 마치 우리 때문에 통과가 안 된 것처럼 막 얘기를 해서 그동안은 사실 여야 간사 간에 협상 중이니까 밖에다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협상을 결렬하게 될까 봐 얘기를 못 했던 적이 있는데요. 민주당 증인 요구가 이만큼 많았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자료를 많이 가지고 오셨어요?

▶ 김희정 : 그런데 뭐냐 하면 흔히 알려지기로는 이제 대통령이나 전임 국무위원들 신청한 건 알려졌었잖아요. 이렇게.

▷ 노은지 : 내란 관련이라고 많이 적혀 있는데 12.3 계엄 및 내란 관련된 인물이.

▶ 김희정 :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이거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 김희정 : 다 관련 군인들이거나 이런 사람들입니다.

▷ 노은지 : 군인, 경호처, 이런 분들에서.

▶ 김희정 : 여기 1장에서 끝나지 않아요, 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렇게. 그리고 이태원 사건 관계자라든지 해서 사실은 막 김민석 후보, 인사청문회와 상관없는 사람들 증인 채택을 몰아넣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인사 청문 관련해서 증인 협상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걸로 판단이 됐거든요.

▷ 노은지 : 저도 지금 사실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인데 왜 12월 3일 계엄 또는 얘기하기로는 내란과 관련된 인물들을 그렇게 다 불러야 됐을까. 그게 의아하네요.

▶ 김희정 : 심지어는 한덕수 전 총리 부인, 그리고 김문수 대통령 후보,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알려진 국무위원들 말고 여러 다양한 사람들, 또 이태원 사건 관련자들, 그래서 우리 간사가 좋다, 서로 다 받자고까지 했어요. 왜냐하면 서로 다 받아도 어차피 특검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이분들은 어차피 한번 특검에 나갈 분들이다. 그러니까 이번 사건과 상관이 없어도 일단 본인들은 그러면 그런 질문을 하고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증인들과 함께 제대로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랬더니 아마 그렇게 나올 줄 몰랐나 봐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표결하자고 그러더라고요.

▷ 노은지 : 그래요?

▶ 김희정 : 네. 저기는 8명입니다. 제3당까지 합쳐서. 저희는 위원장 빠지고 나니까 4명 남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기계적으로 그냥 하자. 그냥 뭐 그런 거죠. 그러면 사실 표결 하나 안 하나 이거는 다 채택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드러나잖아요. 즉 많은 분들이 우리 당 보고 인사청문회보이콧할 거냐. 이렇게 물어보는데 이미 저는 김민석 후보와 민주당의 인사 청문 보이콧이 장기간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시작되어 왔다. 겉으로는 하는 것 같지만 자료 제출도 실제는 제대로 들어오는 것은 없고 증인 협상도 지금 공개해 주신 과정이 있었군요. 다 받자고 했는데 표결로 가면 어차피 안 될 테니까 그런 식으로.

▶ 김희정 : 하나를 얘기한 거죠. 다 받자. 서로 요청한 사람들. 그랬더니 그걸 안 하는 거예요. 그러면 사실은 자기들이 낸 건 실제 채택할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나오면 우리가 포기하겠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 노은지 : 반드시 꼭 불러야 하는 증인이라기보다는.

▶ 김희정 : 네. 그러고 나서 표결하자. 이율배반적이라는 게 김민석 후보가 SNS에 남겼잖아요, 방송에서도. 누구든 부르라고. 그런데 누구도 안 부르고 있잖아요.

▷ 노은지 : 누구든 부르라고 하면서 지금 또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좀 약간 걱정이 되는 사람들은 또 이제 뺐으면 하는 그런 게 드러나기도 했던 것 같은데.

▶ 김희정 : 그러니까 묻지마 청문회, 주지마 청문회, 가지마 청문회, 이런 분위기라고.

▷ 노은지 : 이런 상황이라서 일단 증인은 없이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국민의힘에서는 꽤 열심히 자료를 분석을 하셔서 그나마 없는 자료지만 김민석 후보가 본인이 정리한 자료를 또 나름 다시 분석을 하셨더라고요. 김희정 의원님께서 보신 걸 보니까 김민석 후보자가 칭화대 수업을 들으러 가기 위해서 본인이 출입했던 출입국 기록을 공개를 했는데 그게 원 소스는 아니고 본인이 편명을 정리한 자료였습니다.

▶ 김희정 : 맞습니다.

▷ 노은지 : 그걸 보시니까 그거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나 봐요.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 김희정 : 실제로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거든요. 사실은 페이스북에 본인이 2005년부터 굉장히 광범위하게 본인이 비행기를 탔다고. 비행기 도표 먼저 내주실래요?

▷ 노은지 : 비행기 출입국 기록.

▶ 김희정 : 비행기 출입국 기록. 이렇게 했는데 본인이 출마를 하면서 자신이 칭화대에 언제 동안 재학했다고 명시를 한 기간이 있습니다. 그게 2009년 9월부터 2010년 7월까지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본인이 비행기 표 출입국 기록을 엑셀로 정리한 거를 곧이곧대로 본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바로 작년 선거 공보물에 학교를 다닌 기간하고 겹치는 출입국 기록은 딱 저렇게 나옵니다. 11번. 그런데 실제로 저희가 저 표는 김민석 후보가 직접 올린 표고요. 제가 다시 작성한 건 뭐냐 하면 본인의 주장에 맞추어서 그 비행기편이 몇 시에 실제로 출발을 했는지를 가지고 또 꼼꼼하게 다 봤습니다.

▷ 노은지 : 제가 여기서 잠깐만 말씀드리면 김민석 후보자는 최고위원 회의를 마치고 8시에서 9시 사이에 공항으로 가서 출국을 했다고 했으니까 오전 중에 출국을 했다고 설명을 했었거든요.

▶ 김희정 : 네, 맞습니다. 7시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월, 수, 금 8시, 9시에 갔다고 했는데 보다시피 해당 요일에 월, 수, 금 해당 요일에 출국한 적은 딱 한 번. 2010년 6월에 딱 한 번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어떤 뉴스와 민주당 홈페이지와 자료에도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즉 본인 말대로 나는 월, 수, 금 회의 마치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갔어에 해당되는 비행편은 본인이 제출한 자료상으로도 단 한 번도 없는 겁니다.

▷ 노은지 : 이게 지금 보니까 실제로 후보자가 제출한 걸 토대로 한 건데도 불구하고.

▶ 김희정 : 본인 발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거죠.

▷ 노은지 : 반론과는 맞지 않는 자료들이 있어서.

▶ 김희정 : 그리고 또 하나로는 다른 방송에 나와서 추가로 얘기했어요. 나는 수업이 화요일, 목요일에 있었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달력 한번 비추어주시겠습니까? 저 달력이 뭐냐 하면 노란 표시는 실제로 김민석 후보 본인이 제출한 거에 입각해서 중국에 머무르던 날짜를 노란색으로 표시를 한 겁니다. 그런데 보통 첫날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 야간에 갔어요.

그러니까 보통 출발 자체를 이제 6시 이렇게 갔으니까 중국 도착하고, 도착해서 또 학교까지 가는 시간을 하면 사실상 그날은 이제 수업하기가 힘든 날짜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본인 주장대로 화요일, 목요일 수업이 있었다고 얘기를 해서 화요일과 목요일 중에 반나절이라도 채웠던 날짜를 동그라미를 쳐봤어요.

▷ 노은지 : 몇 개가 처져 있기는 한데.

▶ 김희정 : 4개. 4일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중국에 있었던 날을 전체를 탈탈 털어도 밤에 도착을 했건, 낮에 빠져나왔건 할 것 없이 탈탈 카운팅을 해도 26일이고요. 그중에서 본인 말대로 월, 수, 금에 간 날은 금요일 하루밖에 없었고 화, 목 수업에 들어갔다고 얘기했는데 수업에 들어갈 수 있는 날짜를 좁혀지면 4일밖에 안 나옵니다. 그래서 넓게 잡아서 26일로 인정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25 학점을 어떻게 채우죠?

▷ 노은지 : 이게 다 지금 김희정 의원님이 그냥 만드신 게 아니고 본인이 올려놓은 SNS에 있는 자료를 다시 재분석하신 결과입니다.

▶ 김희정 : 분석한 겁니다. 본인은 비행기편을 며칠 날 무슨 비행기를 탔다고고 제출을 했고요. 그러면 그 비행편이 한국 출발 시간은 언제고 도착 시간은 언제고 이런 거를 다 이제 재편성을 한 거죠. 거기에 따르면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이제 두 학기 중에 한 학기에 해당되는 날짜는 아예 석 달 내내 하나도 안 가요. 1월, 2월도 안 갔습니다만 저거는 방학이라고 제가 첬기 때문에 특별히 X 표시를 안 했어요. 방학이니까 안 갔나 보다.

▷ 노은지 : 3월은 개강인데. 3, 4, 5월에도 실제로 간 날이 없어서 X를 치신 거군요.

▶ 김희정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공식적으로 본인이 자료를 안 주고 있어서 이제 칭화대 그 해 학기의 졸업식 영상, 사진, 페북 이런 거 다 뒤져봤는데 김민석 후보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이거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이요. 본인이 출입국 기록을 정리를 해서 제공한 거라서 그게 실제로 탑승했다기보다는 그냥 당시에 편명 정도 정리가 돼 있는 거였잖아요. 김민석 후보자가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실제 탑승 기록 같은 건 확보를 하실 수가 없는 거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 김희정 : 네. 그런데 이것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게 뭐냐 하면 사실은 인사 청문이라는 게 대통령께서 임명동의안을 우리에게 보낸 다음에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거고요. 그 전 단계로 대통령실은 검증이라는 걸 진행을 합니다. 그러면 그 검증 자료 중에 필수가 이제 이런 학력, 경력이 맞는지, 해외에 소위 외유성 출장이 있었는지 이런 게 역대 정부에서 굳어진 자료들이라는 게 있거든요. 저도 그동안 인사 검증을 앞선 정부에서 대변인할 때도 그렇고 장관할 때도 그렇고 공공기관장 갈 때도 그렇고 저는 세 차례 인사 검증을 받아봤습니다. 그리고 그 자료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쭉 내려오던 거를 발전시켜서 더 엄격화하는 자료기 때문에 그게 이번 정부에도 그대로 갔을 거거든요. 그러면 저 자료는 본인이 이미 한번 검증을 할 때 동의를 해서 다 공식 자료를 냈어야 되는 자료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의문이 드는 게 그러면 이 정부는 검증 안 하고 우리한테 인사 요청한 거야? 이런 생각도 드는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는 본인이 낸 자료도 저렇게 사실 증거하기가 힘든데 저것도 팩트인지 아닌지 검증을 하려면 실제 법무부에서 출입국 관리가 돼야죠. 그러니까 저 비행기를 타고 나간 게 맞는지 아닌지를 공인이 돼야 돼요. 그러니까 공인 안 한 걸로 해도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본인이 제출한 비행편 중에서는 한국발 비행기가 아닌 편도 들어가 있었어요. 저 날짜 안에 들어가 있는 비행기도 그렇고요. 저 날짜 밖으로 나간 비행기도 그런데 저 마지막 비행기 보시겠습니까? 저 비행기는 6월 13일 일요일 CZ126 항공편이 있는데 저거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아니고요. 중국 안에서 중국 안으로 가는 비행기입니다.

▷ 노은지 : 중국 국내선이군요. 그래서 여기에 시간을 쓰지 못하시고 별표를 해놓으신 게 이거는 국내선이었군요.

▶ 김희정 : 네, 맞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저런 거를 다 쳐줘도 26일. 저거 다. 밤에 갔던 중국발 비행기를 탔던 한국에서 출발을 했던 상관없이 본인 주장 100% 인정해 줘도 26일. 그리고 목요일 날 화, 목 있었던 날은 4일. 그런데 학점은 25학점. 멋지지 않습니까?

▷ 노은지 : 지금 대표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하시는 게 재산 문제가 가장 컸던 것 같고 그다음에는 칭화대 석사, 물리적으로 따기가 힘든 상황인데 어떻게 가능했냐는 게 있고 또 한 가지 내용이 그거인데요. 칭화대 석사 관련해서 논문 내용을 보다 보니까 김 후보자가 탈북민에 대해서 반도자, 도북자, 이런 표현들을 쓴 것들이 등장을 해서 이게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탈북민 출신이니까 박충권 의원까지도 이게 비하 표현이라고 입장을 내셨더라고요. 그런데 이걸 민주당에서는 역으로 색깔 공세다. 중국에서도 쓰는 표현이다. 이렇게 반박을 해요.

▶ 김희정 : 뭐가 색깔 공세죠? 당사자가 무슨 의도로 그런 단어를 썼는지 우리가 흔히 쓰는 탈북자 또는 법정 용어로 북한 이탈 주민. 저희는 북한이탈주민이라고 하는 것도 굉장히 사실은 합의가 안 돼서 그렇게 쓰고 있거든요. 중립적으로 쓰는 것도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통상 탈북자라고 부르는데 그런 용어를 놔두고 왜 이 반도자라고 썼는지 본인이 설명을 해야 되잖아요. 왜 학위 논문에 그렇게 썼는지. 그런데 옆에서 웬 실드입니까? 그리고 일반적으로 북한 탈북자에게 쓰는 용어는 아니에요. 두 가지 측면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97년에 황장엽 씨가 베이징에서 한국대사관으로 탈북을 했잖아요. 그때 썼던 게 변절자와 반도자라는 단어를 북한이 같이 썼습니다.

▷ 노은지 : 황장엽에게 썼던 표현이군요.

▶ 김희정 : 북한이 황장엽을 향해서 변절자다, 반도자다. 북한 입장에서 소위 자유의 품으로 넘어온 황장엽에게 썼던 단어입니다. 그리고 이제 중국에서도 이런 단어는 쓴다고 얘기하는데 방금 말씀드렸듯이 통상적인 변절자를 지칭해서 하는 얘기지, 탈북자를 콕 짚어서 동일어로 쓰는 단어는 아니라는 거예요. 굉장히 드물게 쓰는 단어일뿐만 아니라 탈북자를 지칭해서 이렇게 반도자라고 쓰지 않고 진짜 배신하고 도망가고 그런 사람들한테 쓰는 단어라는 거죠. 그런데 왜 우리가 북한에서 목숨 걸고 이제 바로 이렇게 목숨 걸고 넘어오는 경우도 있고 제3국 거쳐서 오는 경우도 있고 한데 이런 분들에 대해서 이런 용어를 쓰고. 철지난이라고 얘기를 하면 안 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11월에 저희가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하게 됩니다. 이때 주요 내용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7월 14일을 북한에서 탈북하신 분들의 기념일을 만든 내용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동안은 소수였고 이랬습니다만 지금은 상당수 있고 또 이런 분들이 목숨 걸고 넘어왔기 때문에 이분들의 의지,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나 이런 거에 대해서 기념을 하자고 해서 정부 기념일로 여야가 같이 통과를 시켰습니다. 7월 14일입니다. 그게 있고요.

▷ 노은지 : 곧 돌아오네요.

▶ 김희정 : 네. 그리고 또 뭐가 있냐면 그동안은 사실 명확하게 법적 근거가 우리 쪽으로 바로 넘어오시는 분들 말고 제3국을 통해서 넘어오는 분들에 대해서 국가가 명확하게 이분들의 소위 탈북을 도울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대부분 종교단체라든지 사회단체가 나서서 돕지만 정부는 뭐 하냐. 저렇게 제3국 통해서 오시는 분들 돕지도 못하고. 이런 불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공식적으로 작년 11월에 통과한 이탈주민 탈북자 지원의 날, 그날 하는 항목 중 하나가 재외공관 등의 보호를 신청한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 입국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넣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철지난 게 아니라는 거예요.

▷ 노은지 : 지금 현재진행중이고 심지어 여야가 함께 법까지 개정을 했던 그런 사안이고.

▶ 김희정 : 그런데 사실은 이때 가장 신경이 쓰이고 관심이 가는 나라가 뭐냐 하면 중국을 통해서 탈북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도울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사실은 작년에 이 법에 통과가 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철지났다고 얘기를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이런 상황인데 그러면 과거에 본인이 이런 단어를 쓴 것에 대해서 도대체 무슨 의도로,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걸 썼냐. 그러면 지금 시점은 본인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냐. 이런 걸 물어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철지났다고 그냥 땡 치고 왜 다른 사람이 관여해요? 그 말하신 분 자기가 논문 썼나요?

▷ 노은지 : 민주당은 지금 뭐 엄청나게 김민석 후보자를 보호를 하면서 또 주진우 의원을 향해서 공세도 하고 있고 이런 상황 같은데. 지금 가장 열심히 하시는 게 주진우 의원, 김희정 의원도 계시고 곽규택 의원이 하나같이 얘기를 하시는 게 김 후보자 재산 내역에 대한 부분인 것 같아요, 해명이 되지 않는. 본인은 출판기념회도 있었고 경조사, 결혼식이 있어서 네 차례 행사만으로도 돈이 현금이 들어왔고 그걸로 맞춰보면 다 돈이 맞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일단 의원님들이 확인하신 걸로 강연료는 800만 원에 불과했던 것 같고 나머지를 소명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거잖아요.

▶ 김희정 : 소명하고 있다는 것도 계속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 노은지 : 해명이요?

▶ 김희정 : 네. 그런데 먼저 짚어볼 부분이 뭐냐 하면 김민석 후보가 오랫동안 피선거권이 없었던 이유가 두 번의 불법 정치 자금 관련해서 이제 형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때 등장했던 인물이 이번에 다시 또 등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이상한 금전 관계에 있어서. 그래서 그게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 금전 관계를 차치하고라도 그냥 플러스, 마이너스, 수입과 지출. 왜냐하면 국회에 있어서도 예산 국회가 이제 9월 2일부터 약 100일간 정기 국회가 시작되는 건 예산 국회거든요. 그러면 뭐냐 하면 국가의 세입, 세출을 맞추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게 부족하면 채권 발행도 되고 이렇게 막 조절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기 개인 재산에 있어서의 그게 명확하지 않은 거예요. 벌어들인 돈과 쓴 돈의 8억 정도가 생겨요. 그러면 그중에서 전처가 부담했다, 이런 거 다 2억을 빼더라도 6억이 비는데 처음에는 기타소득이고 강연이고 방송 출연이고 이렇게 했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부분으로는 1000만 원 이하인 거예요. 여전히 5억대, 6억대 가까이는 남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며칠 지나서 다시 털어놓는 게 경조사비고 그다음에 출판기념회라고 얘기하는데 경조사비 관련해서는 본인이 자랑스럽게 나 경조사비 안 받는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 노은지 : 청첩을 했을 때 밑에도 축의금을 받지 않는다. 이런 게 같이 표기가 되어 있더라고요.

▶ 김희정 : 그렇게 하고 본인이 SNS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안 받았어야죠. 안 맞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출판기념회 같은 경우도 제가 19대 때 국회의원 같이 하셨던 저희 상임위 위원장인데 신학용 위원장님이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이셨어요. 그런데 출판기념회 때 협회로부터 3000만 원 받은 것 때문에 실형을 받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출판기념회도 책의 가격과 비슷하게 받거나 이렇게 해야 하는데 또 개인이 한 게 아니라 이렇게 협회가 하거나 이런 돈이 들어왔기 때문에 사실은 문제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출판기념회할 당시에 김민석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인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정말 개인이 정당하게 출판기념회를 한 건지, 정말 이런 알 수 없는 단체로부터 뭉태기 돈이 들어온 건지 알아야 되잖아요. 그러면 책이 팔린 권수와 실제 출판기념회에서 벌어들였던 돈하고 책값 대비 얼마큼 들어왔는지 짐작을 해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책값 인쇄 부분이라든지 출판사 대표 부르는 것도 다 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추측을 할 뿐이죠. 그런데 그 돈으로 이렇게 6억 가까이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그리고 통상적으로 6억을 해도 굉장히 큰 돈이지만 자신의 총 재산을 2억이라고 신고를 했는데 장롱에 들고 있는 돈이 6억이다? 그러면 자기 재산의 3배를 신고를 안 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잖아요.

▷ 노은지 : 신고를 안 하고 그거를 그때그때 매해 다 썼다. 이런 건데.

▶ 김희정 : 그러니까 규모가 자기 재산의 3배가 되는 거를. 그것도 맞지 않고요. 그다음에 공개 재산 신고에서 왜 빠졌냐고 얘기를 했더니 그러면 12월 됐을 때는 이미 다 썼기 때문에 신고할 재산이 없다는 건데 그중에 한번은 11월에 행사가 있었어요. 그러면 행사 네 번에 똑같이 1억 5000씩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1억 5000를 한 달 안에 다 썼다는 얘기인가요? 이런 거를 본인의 카드 내역이라든지 통장 거래 내역이라든지 소득, 이런 여러 가지 증빙자료를 내면 되거든요. 그런데 안 내고 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내일 청문회잖아요. 청문회 기간 중에는 낼까요?

▶ 김희정 : 그런데 이 청문회라는 건 본인을 불러서 직접 듣는 청문회만 청문회가 아닙니다. 저희가 이제 지난번에 청문 서류가 접수가 돼서 그전에 사전 협상을 하기도 하지만 1차 회의를 열어서 청문회 기간은 어떻게 할지, 무슨 자료를 요청을 할지, 누구를 증인과 참고인으로 부를지 결정을 하잖아요. 그러면 그게 결정된 순간으로부터 마지막 후보께서 직접 나오기 전까지는 그런 서류를 오가면서 확인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출된 자료 중에 문제가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당일날 실제 본인의 말과 이렇게 서류가 다르네요, 뭐가 사실입니까?

물어본다라든지 이런 거에 비추어봐서 당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냐, 이게 국가 정책과 비추어서 예를 들어서 당신의 가정사는 이렇게 살았는데 국가 세입 세출을 관리를 하겠냐고 해서 구체적인 항목 중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짚어보고 본인의 입을 통해서 아주 짧게 확인을 하는 거예요. 저희 질의시간 잘 아시겠지만 7분, 10분, 이렇게 주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아무 자료 없이 그냥 말잔치로 끝내자고 인사청문회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미 제가 인사청문회 보이콧은 시작됐다고 보는 게 청문회할 생각이 없구나. 그거랑 두 번째 본인이 대통령실을 통해서 검증받은 자료라도 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것조차 안 내는 거 보면 검증도 없었던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 이 얘기입니다.

▷ 노은지 : 지금 저희가 다른 것도 여쭤볼 게 많았는데 청문회 얘기를 하다 보니까 시간이 훌쩍 지나서 다음에 청문회를 끝나시고 나서 모셔서 후기를 다시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희정 : 어쨌든 좋은 지도자, 청렴한 지도자, 도덕성 기준이 높은 지도자를 모셔서 그 지도자가 올바르게 국가의 살림을 잘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거지, 뭘 같이 국회의원을 했던 동료 국회의원을 흠집을 내고 싶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단순하게 흠집내기가 아니라 정말 좋은 지도자로 우리가 국정 운영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반로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희정 :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