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으로 수소 만드는 ‘인공나뭇잎’ 개발

2025-06-23 10:49   사회

 사진출처: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태양에너지를 수소로 직접 전환하는 인공광합성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재성·석상일·장지욱 교수팀은 고효율·고내구성·대면적 확장성을 충족한 '모듈형 인공나뭇잎'을 개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인공나뭇잎 모듈은 별도 전원 없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모듈입니다.

연구팀은 기존 전기분해 방식과 달리 광에너지를 직접 화학에너지로 바꿔 손실을 줄이고 모듈 설치 면적도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태양광을 수소로 전환하는 효율이 11.2%를 넘어 상용화에 필요한 10% 이상의 효율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성 교수는 "상용화 기준인 10% 이상 효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태양전지 패널처럼 확장할 수 있어 상업화를 위한 결정적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으며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기후변화대응사업 등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허준원 기자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