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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동작 남매라고 하더니 다 가져가고” 김병기 “죄송합니다”
2025-07-01 10:1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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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1일) 국회 본관에서 농성 중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안부를 묻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나 의원은 지난달 27일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나 의원이 김 원내대표에게 "법사위원장을 좀 달라"고 하자 김 원내대표는 "새로운 지도부랑 손 맞춰서 잘"이라고 말을 흐렸습니다.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때 농성장에 나타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법사위원장을 돌려주면 김민석 후보자 인준을) 우리가 100% 협조하겠다"고 거들었습니다.
오늘(1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농성장을 찾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촬영 : 이혜주 채널A 기자)
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의 철야농성을 '바캉스 농성'이라고 빗댄데 대해선 "누구는 우리보고 (에어컨 아래서) 바캉스 한다고 하던데 토요일 일요일 여기 에어컨 안 나온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동작 남매라고 그러더니 다 가져가고, 고생 엄청시키고"라고 하자 김 원내대표는 "죄송하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 동작갑을, 나 의원은 서울 동작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
유 수석부대표가 "여기서 죄송하고, (김 원내대표의 공식) 멘트는 '민생방해 세력'이라고 한다"고 지적하자, 김 원내대표는 "대내용, 대외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주 기자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