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17일 폐쇄…시청 앞 교통체증 우려

2025-07-29 19:4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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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서소문 고가차도.

59년이나 돼 안전문제로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이곳을 다니는 차량이 하루 평균 4만 대여서, 시청 앞까지 교통체증 우려가 나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1966년 준공돼 59년간 서울시청과 충정로를 이어온 서소문 고가차도입니다.

하지만 이제 수명을 다해 서울시가 철거 작업에 돌입합니다.

[한병용 / 서울시 재난안전실장]
"정밀안전진단을 했는데 D등급 판정이 됐습니다. 21년 6월에 철도 구간에 콘크리트 탈락, 그리고 24년 11월에 차량 통과 구간에 콘크리트 탈락이…"

고가도로 아래로 와봤는데요.

안전사고를 막기위해 설치한 그물망 위로 고가도로에서 떨어져나온 콘크리트 조각들이 보입니다.

다음달 17일 시청에서 충정로 방향의 1개 차로를 시작으로 9월 21일부터 4개 차로가 모두 폐쇄됩니다.

운전자들은 충정로와 새문안로, 중림로와 청파로 등의 우회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고가차도로 다니던 43개 버스노선도 조정됩니다. 

경기버스는 독립문역과 사직로 등으로 우회하고, 인천버스는 홍대입구역에서 인천으로 돌아갑니다. 

서울 시내버스는 고가를 피해 가는 우회로로 운행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어제)]
"상당히 많이 막힐 것이 예상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철거공사를 마친 후 2028년 2월까지 새로운 고가도로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김기범
영상편집 방성재

김승희 기자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