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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꿀잠’ 자려면…찬물 샤워? 에어컨?
2025-07-29 19:4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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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야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분들 많죠.
어떻게 해야 꿀잠 잘 수 있는지, 김동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한낮의 열기가 남아 잠못 이루는 요즘.
시민들은 얼음물까지 동원해 열을 식힙니다.
[이서진 / 서울 광진구]
"침대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려서 찬물 샤워를 하고 나서"
[이영은 / 광주광역시]
"얼음물을 계속 마셔요. 밤에 계속 뒤척이고 자다 깨고"
찬물 샤워 등으로 몸의 온도를 급격히 낮추는 일, 숙면에 도움이 될까요?
찬물 샤워를 하고 나왔습니다.
더우니까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도 켜고, 잠을 좀 청해볼까 합니다.
보통 깊은 잠에 든 사람의 뇌파는 파형의 폭이 넓고 연한색을 띕니다.
하지만 기자의 뇌파는 파형이 좁고 진한색을 띕니다.
수면 상태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찬물 샤워를 하면 당장은 시원하지만 혈관이 수축하면서 몸에 열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은 체온이 떨어질때 분비되는데 몸 속에 열이 못빠져나가니 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는 겁니다.
[한진규 / 신경과 전문의]
"목이 마를 때 시원한 바닷물 먹으면 당장 어때요?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지만 몇 시간 뒤면 오히려 소금기가 몸에서 돌면서 갈증이 (나죠.)"
에어컨 온도를 25도 이하로 낮추는 게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것도 같은 논리입니다.
전문가는 에어컨 온도는 26도로,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예약을 하고 잠을 자는 게 숙면에 좋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한일웅
영상편집: 남은주
김동하 기자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