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제련소에 4족보행 로봇 ‘스팟’ 도입

2025-08-05 10:17   경제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가 현대차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비철금속 제련소 가운데 스팟을 도입한 곳은 온산제련소가 최초입니다.

스팟은 최첨단 산업용 로봇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을 대신 누비며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합니다.

고려아연은 스팟의 초음파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감지기 등을 활용해 온산제련소 내 466개 점검 포인트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순찰을 맡길 계획입니다.

또 스팟 도입 효과를 살핀 뒤, 올해 말까지 가스 중독과 질식 위험 구간을 점검하는 업무까지 부여하겠단 계획입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스팟 도입으로 온산제련소의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안전과 관리를 책임지는 근로자들의 피로도도 크게 감소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우현기 기자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