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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처음으로 특검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조사를 거부하고 있지만 김여사 일단 출석 한거죠.

특혜를 주지 않겠다는 듯 수갑을 채워서 출석시켰는데요.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질문했지만, 김여사는 대부분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동석했던 변호인들에겐 "남편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런 말도 했다네요.

첫 조사 소식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탄 호송차가 특검 사무실로 들어섭니다.

그제 구속된 김 여사가 구속 후 처음으로 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소환 당시 포토라인에서발언을 했던 지난주와 달리, 구속 피의자 신분인 오늘은 호송차를 타고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수용복 대신 사복 차림으로 출석했지만, 남부 구치소와 광화문 특검 사무실을 오갈 때는 일반 피의자와 똑같이, 수갑을 찼습니다.

특검은 오늘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김 여사에게 질의를 했고, 김 여사는 "명태균 씨에게 여론 조사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혐의 관련 다른 질문들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특검 특검보]
"김건희 씨를 상대로 부당선거개입, 공천개입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피의자는 대부분의 피의사실에 대하여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였고…"

김 여사가 질문 대부분에 진술을 거부하면서 오전 10시쯤 시작한 김 여사 조사는 오후 2시 10분쯤 끝났습니다.

김 여사는 변호인들에게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광복절 연휴가 지난 뒤, 다음주 월요일 김 여사를 다시 불러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은원

김호영 기자kimhoyoung11@ichannela.com

김건희, 특검 조사 출석…“남편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