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대통령 측근 사면 군불 때기”

2025-08-14 19:1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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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김용 전 부원장과 이화영 전 부지사 석방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라면서요.

국민의힘에선 대통령 측근을 사면하려는 군불때기가 시작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오늘 미안한 마음에 이자리 섰습니다"

오늘 오전 기자회견장에 선 민주당 의원들, 사면으로 풀려나는 조국 전 대표를 언급하며,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정치 검찰에 누명을 쓴 피해자라는 겁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우리는 대법원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김용 전 부원장에게 즉각 보석을 허가하라."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 전 부원장은) 정말 나쁜짓을 할 사람이 아니고 성직자 같은 품성을 갖고있기 때문에. 김용은 무죄입니다."

오후엔 당내 조작기소대응 TF위원들이 수원구치소로 가 복역 중인 이화영 전 부지사를 만났습니다.

전현희 TF위원장은 접견 후 "이 전 부지사는 속히 석방되어야 한다"며 "김용 부원장, 정진상 실장, 송영길 전 대표 등 우리의 동지들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노골적으로 대통령 측근 사면의 군불을 때기 시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조국, 윤미향 그다음 순서는 뭐겠습니까? 이화영, 정진상, 김용, 송영길…이재명 측근들 사면 아니겠습니까? 사면을 빙자한 사법 쿠데타가 시작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이 관련된 비리사건 연루자는 사면할 수 없도록 하는 사면법을 발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 김지균

구자준 기자jajoonnea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