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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섬광 번쩍…일본서 거대 별똥별
2025-08-20 19:3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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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규슈의 밤하늘에 푸른 빛의 별똥별이 나타났습니다.
한밤중인데도 하늘이 대낮처럼 환하게 밝아졌다는데요.
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규슈 가고시마 밤 하늘에 갑자기 섬광이 번쩍이더니 불을 켠 듯 사방이 환해집니다.
이어 꼬리를 길게 그린 별똥별이 후쿠오카, 미야자키 등 곳곳에 쏟아집니다.
어젯밤 11시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 규슈와 시코쿠 지역 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밝은 별똥별, 이른바 '화구'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구는 달에 견줄 만큼 밝은 유성으로, 우주 먼지나 소행성 조각이 대기권에 진입해 마찰열로 불타면서 순간적으로 엄청난 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로에 좁은 커브길이 보입니다.
그런데 멀리서 화물차 한 대가 연기를 내며 질주하더니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택시와 오토바이를 덮친 뒤 인근 건물까지 들이 받습니다.
이 충격으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가스통이 바닥에 떨어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현지시각 15일, 페루에서 발생한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등 최소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웅장한 목조 교회가 거대한 바퀴 위에 실려 천천히 이동합니다.
600톤이 넘는 건물이 통째로 움직이는 겁니다.
현지시각 어제, 113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웨덴 키루나 교회가 5km 떨어진 새 도시 중심부로 옮겨지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속도는 시속 0.5km에 불과하지만 역사적 순간을 보기 위해 주민과 관광객 약 1만 명이 모였습니다.
현지 당국은 광산 개발로 땅 속이 비어 건물 붕괴 우려가 있다며 우리 돈 약 680억 원을 들여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문예빈 기자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