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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만들어보자…방해하면 200만 원

2025-08-20 19:24 사회

[앵커]
긴급출동 차량에게 길을 터주는 '모세의 기적'.

우리 모두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오늘 전국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됐는데, 과연 시민들은 잘 협조했을까요?

곽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후 2시, 민방위 훈련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 7대가 출동합니다.

대부분의 차들이 소방차를 위해 길을 터주는데 화물차 한 대가 비키지 않자 소방차가 비켜갑니다.

[현장음]
"소방차가 출동할 때는 도로의 좌우측으로 양보합시다."

광화문 근처에 들어서자 경찰의 도움으로 마주 오던 차량이 모두 멈춰섭니다.

덕분에 소방 출동에 막힘이 없었습니다.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 차량에 길을 터주는 건 의무입니다.

편도 1차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붙어 일시 정지하고  편도 2차로 이상에서는 좌우로 붙어 지나갈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6년 전 경기 남양주시 호평터널 사고 당시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만들었던 이 영상이 모범사례입니다.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면 과태료 200만 원이 부과되고, 이동 요청에 불응하면 일은 더 커집니다.

[김현수 / 서울 종로소방서 현장안전팀장]
"소방 자동차의 통행에 방해가 되는 주차 또는 정차된 차량 등을 제거하거나 강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불응 시에는 벌금 300만 원이 부과됩니다."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운전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홍승택 김래범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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