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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재하는 이유?…트럼프 “천국 가고 싶어서”

2025-08-20 19:31 국제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전쟁을 끝내려는 건, 천국에 가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미국의 구상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미국 백악관을 방문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회담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건넨 선물은 골프채였습니다.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사용하던 것인데, 전쟁을 끝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말 감사해요. 우리는 당신의 나라를 되찾아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미군을 지상 병력으로 투입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대신 '공중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그들(유럽)을 돕고 싶고, 공중 지원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가진 전력이 독보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정찰 드론이나 미사일 방어 시스템 투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3자가 참여하는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는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3자 회담 장소로 EU 회원국이면서도 러시아에 호의적인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가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나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고 밑바닥"이라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통해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저는 대통령이 진지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천국에 가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남동부 자포리자주에서 자폭 드론으로 러시아군 물류 열차를 폭파하는 등 막판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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