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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경쟁자 ‘마운자로’ 풀리자 오픈런

2025-08-20 19:28 사회

[앵커]
새로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오늘부터 시중에 풀리면서 병원과 약국마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픈런에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졌는데요.

하지만 부작용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막 문을 연 병원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위고비'의 대항마로 불리는 비만 약 '마운자로' 출시 소식에 몰려든 겁니다.

[병원 관계자]
"<마운자로 오늘부터 (처방) 가능한 거예요?> 저희는 어젯밤에 들어와서…1단계(2.5mg)는 30만 원, 2단계(5mg)는 40만 원이요."

넉 달치 약을 한번에 사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민]
"오픈런을 생각을 하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병원에서 이 물량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고 했어요."

점심시간이 되자 병원은 더 북적입니다.

병원은 2층인데 1층 건물 입구까지 줄을 서 있습니다.

약국도 마운자로를 문의하는 손님 응대에 더해 물량 확보까지 하느라 바쁩니다.

[약국 관계자]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이미 지금 오전에만 거의 서른 분 이상 찾아가시고…"

마운자로는 위고비와 같은 주사제인데, 가격은 상대적으로 더 쌉니다.

그러다 보니 약을 바꾸겠다는 사람도 많은데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신현영 /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신약이 나왔다고 해서 갑자기 처방을 바꾸거나 하는 방식으로의 그런 처방은 치료의 일관성을 저해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또 메스꺼움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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