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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검찰개혁 이견 노출…“추석” vs “연말”

2025-08-20 19:44 정치

[앵커]
검찰개혁 속도를 두고 정부와 당간에 이견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여당 내 투톱, 당과 원내 지도부 사이에서도 완료 시점이 추석 전이냐 연말이냐, 온도차가 감지됩니다.

이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 전 검찰개혁 입법 완료에 방점을 찍은 정청래 대표와,  윤곽 마련에 방점을 찍은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추석 전에 <완성>해주실 것을…."

[김민석 / 국무총리(어제)]
"<대원칙>을 적어도 추석까진 마무리해야겠다는 취지 말씀하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권 내 검찰개혁 속도 이견은 오늘 당 투톱으로 이어졌습니다.

원내 라인은 정부와 발을 맞춰, 검찰개혁 완료 시점으로 연말을 언급했습니다.

문진석 당 원내수석은 "정기국회가 열리는 연말까지 검찰개혁 입법이 완료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전까지 완료하겠다는 정 대표의 발언은 정치적 메시지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원내 지도부 의원도 "추석 전까지 '얼개'는 만들 수 있지만, 공론화 등 다듬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정청래 대표가 임명한 당 지도부는 추석 통과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대림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표님 의지는 추석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거침없이 나갈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
"<추석 전에 입법이 완료될 가능성이> 그러려고 하죠.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친명 당 지도부는 "검찰 개혁은 전적으로 이 대통령에게 달려있는 것"이라며 "정 대표가 함부로 밀어붙여서 안 된다"고 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정권 시작하자마자 당정간 기싸움이 시작된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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