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추가 파견 없다…우원식, 김정은 만날까

2025-08-28 19: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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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전승절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하도록 되어 있죠.

김정은 위원장 참석을 미리 알고 있었던 대통령실, 정부 고위인사 추가 파견도 검토는 했지만, 추가로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정연주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도 이런 영향들이 베이스로 깔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시 이 대통령에게 중국에 같이 방문하지 않겠냐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25일)]
"(중국에) 같이 가고 싶으신가요? 비행기를 함께 타면 됩니다. 그러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죠."

앞서 중국은 이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을 타진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 참석으로 정리된 상황,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 참석에도 불구하고 참석자 재검토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 의장에게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계획도 없다"며, "김민석 국무총리나 장관, 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도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가든 김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는 걸로 전해집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정은 위원장과 우리가 사전에 뭘 계획하고 각본을 짤 수 있는 관계가 아닌 건 잘 아시지 않습니까"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북측과 물밑 접촉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강훈식 실장은 "우리는 중국 관계가 한반도 비핵화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의장 측은 "대통령실과 당의 여러 의견을 사전에 청취하고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혜리

정연주 기자jy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