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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 대통령 귀국 날 시진핑 초청 전격 수용

2025-08-28 18:57 국제,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주, 7년 만에 중국에 갑니다.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다고 오늘 중국이 공식 발표했는데요. 

발표 시점이 묘하죠.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한 날,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APEC 초청 이야기가 나온 상황, 

한미일이 뭉치며 김정은 위원장에 손을 내밀자, 보란 듯 중국과 북한이 함께 한 겁니다.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다음 달 3일에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열병식에 참석하는 26개국 정상의 이름과 직함을 일일이 읊었는데, 김 위원장의 이름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다음으로 두 번째에 나왔습니다.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참석자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자 조선노동당 총서기인 김정은 위원장 등입니다."

중국의 발표 직후 북한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발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새벽에 귀국한 지 약 10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등과 나란히 천안문 성루에서 열병식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 최고 지도자가 이곳에 오르는 건 1954년 10월 현대중국 수립 5주년을 맞아 진행된 열병식 이후 약 71년 만입니다. 

중국은 이번 발표에서 북한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중국과 조선의 전통적 우의를 계승·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집권 후 다섯 번째인데, 지난 2019년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방문했을 때는 리설주를 동행하고 특별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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