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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도 노렸다…국제 해킹 조직 총책 검거

2025-08-28 19:36 사회

[앵커]
BTS 정국도 개인정보가 해킹돼 수십억 원을 탈취당할 뻔했던 사건, 정국뿐 아니라 여러 재력가들도 같은 수법으로 당했는데요.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 

국제 범죄조직의 중국인 총책이 태국에 숨어 지내다 체포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 복도에서 사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벽에 붙어 있고 호텔 직원이 객실에 있는 투숙객을 불러 문을 열게 유도합니다.

[현장음]
"객실 청소하겠습니다."

문이 열리자 경찰이 빠르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웃옷을 벗은 채 객실에 있던 30대 중국인 남성은 자신을 잡으러 온 한국과 태국 경찰에 에워싸여 당황한 모습입니다. 

[현장음]
"영장 나왔어요. 이따가 설명해드릴게요. 한국하고 태국하고."

체포된 남성은 국제 해킹 범죄 조직의 총책. 

온라인에서 연예인이나 대기업 회장 개인 정보를 해킹해 피해자 명의 알뜰폰을 무단 개통한 다음, 금융계좌에 접근해 돈을 빼돌렸습니다.

피해자 16명에게 가로챈 돈만 390억 원. 

미수에 그친 돈도 250억 원이나 됩니다. 

BTS 정국도 84억 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탈취 당할 뻔 했습니다. 

[오규식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 2대장]
"(개인정보 해킹 피해자 중) 가장 많은 잔액 보유한 피해자가 약 12조 원을 갖고 있었고요"

경찰은 조직원 18명을 검거해 중국인 총책 등 4명을 구속했고 태국에서 붙잡은 다른 공동 총책도 조만간 국내로 송환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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