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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이동장터 “없는 게 없어요”
2025-08-30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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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골에 사는 어르신들에겐 장 한번 보러 가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집 나서는 것도 고된데 교통편도 마땅치 않아서 뭐 하나 사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이동장터가 등장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민 30명이 사는 마을에 트럭 한 대가 도착했습니다.
화물칸을 열자 라면과 세제, 과자에 조미료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일찌감치 기다리던 주민들이 물건을 구입합니다.
[현장음]
"계란 한 판하고, 저기 김하고, 식용유는 없어요?"
행여나 놓치는 주민이 있을까 마을에선 안내방송도 나옵니다.
[남흥곤 / 마을 이장]
회관 앞에 농협 이동마트차가 왔으니 필요하신 물건 있는 분은 속히 나오셔서"
전국 소멸위기 1위인 경북 의성군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동 장터입니다.
주민들은 마트 한번 가려면 면소재지까지 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는데, 이동장터는 주 2회 마을들을 돌며 현장 판매는 물론 사전 주문받은 물건을 배달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겐 직접 찾아가 필요한 것을 주문 받습니다.
[유현숙 / 의성군 생활지도사]
"어르신, 물이 없는데 물도 좀 주문할까요? 채소도 하나 없고"
[김귀순 / 경북 의성군]
"시장을 가려면 허리가 고꾸라져서 걸음을 못 걸으니까 이런 차가 다니면 얼마나 고맙죠."
전남 영암과 함평 등 이동 장터를 도입하거나 준비하는 곳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저출산과 도시집중 현상 여파로 시골마을 4곳 중 3곳엔 소매점이 없습니다.
이동식 장터가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승은
배유미 기자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