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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빚갚은 소상공인, 대출 금리 낮추고 한도 늘린다
2025-09-04 11:45 경제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빚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인 '맞춤형 특별자금' 10조 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중소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소상공인 더드림(The Dream) 패키지'를 통해 신규 자금 10조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이 특별자금을 통해 우대금리를 최대 0.2~0.5%p 낮춰 받을 수 있고, 대출 한도도 종전 6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높아집니다.
금융당국은 금리경감 3종 세트도 마련해 소상공인의 대출 갈아타기를 쉽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를 통해 연 최대 2730억 원 이자절감 효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출 갈아타기 사업의 경우 개인사업자의 은행권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되며, 내년 1분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금 부담 때문에 폐업조차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저금리 철거지원금 지원대출' 등도 신설됩니다.
오늘 간담회는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타운홀 미팅에서 "소상공인을 모셔서 당신이 금융당국이라면 어떤 것을 하고싶은지 꼭 물어서 검토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1차례에 걸친 현장 간담회 이후 마련된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금융위 전체 일하는 방식을 새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여인선 기자i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