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지영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4일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 전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했는지' 물음에 "소환 여부는 본인이 밝히지 않으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한동훈 대표는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분이라는 데 다들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검에 와서 관련된 말씀을 해주시면 누구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원내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과 관련해서는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른 원만한 진행을 위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은석 특별검사와 검사, 수사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피의자에겐 영장을 교부, 참고인은 제시하도록 돼 있다. 충분히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영장을 제시했고, 사진 촬영도 모두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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