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철강 관세 인하하라”…포항시장, 미국 워싱턴서 시위

2025-09-03 13:30 사회,경제

 사진제공 : 경북 포항시청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미국 백악관 앞에서 철강 관세를 낮춰달라는 피켓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 시장은 현지시간 1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앞에서 'PLEASE STOP IMPOSING STEEL TARIFFS ON YOUR ALLY REPUBLIC OF KOREA,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철강 관세 부과를 멈춰주세요'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한국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2일 오전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찾아 관세대응 건의서를 전달하고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피켓 캠페인을 이어갔습니다.

버지니아한인회 관계자들도 철강관세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영문과 한글이 쓰인 현수막을 들고 국회의사당 주변을 돌았습니다.

이 시장은 "한국 철강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산업인데 동맹국에 50%란 살인적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영국처럼 최소 25%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제한적 쿼터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철강기업이 밀집한 포항시는 미국 수출 길이 막히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은 지난해 11월 가동을 멈췄고, 현대제철 포항 2공장도 지난 6월부터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포항 지역 철강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자 정부는 지난달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