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2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관저에서 산책하며 대화하는 모습 (사진출처 : 베이징=AP/뉴시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일) '스콧 제닝스 라디오쇼'에 출연해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해 '반미 축'을 형성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걱정 안 한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 그들은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날 믿으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중국, 러시아, 인도 등 26개국이 참가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두고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맞서 '반(反)트럼프'로 뭉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면서 "우린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을 알래스카에서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나섰지만 성과가 없었고,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회담도 추진했지만 2주 시한이 지난 1일로 끝났습니다.
그 사이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여는 등 밀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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