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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밀착에 트럼프 “걱정 안 해”

2025-09-03 07:04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2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관저에서 산책하며 대화하는 모습 (사진출처 :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일) '스콧 제닝스 라디오쇼'에 출연해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해 '반미 축'을 형성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걱정 안 한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 그들은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날 믿으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중국, 러시아, 인도 등 26개국이 참가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두고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맞서 '반(反)트럼프'로 뭉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면서 "우린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을 알래스카에서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나섰지만 성과가 없었고,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회담도 추진했지만 2주 시한이 지난 1일로 끝났습니다.

그 사이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여는 등 밀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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