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정훈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3일) 국회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국민의힘 교육위 간사인 조정훈 의원 등은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음주 운전, 학생 체벌, 막말, 천안함 음모론 제기, 부산·대구 폄하 발언, 입시 비리 조국 사태 옹호 등 셀 수 없는 범죄와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며 "그 사과가 진심이라면 자진 사퇴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보자는) 북한이 주적이라고 인정하는 건 머뭇거리더니, 천안함 피격 사건 희생 장병과 유가족에겐 또다시 깊은 상처를 입혔다"며 "음모론으로 국가 안보를 희화화한 인물은 교육부 장관에 설 자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과거 '미국이 없었다면 한국은 사회주의 모범국가가 됐을 것'이라는 글에 '공감한다'고 했음에도, 청문회에서는 '그런 적 없다'며 거짓으로 답했다"며 "국회에서조차 진실을 숨기고 표리부동하는 인물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정직과 윤리를 가르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와 전교조의 깊은 연계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후보자의 위험한 발언들이 대한민국 교육을 이념의 실험장으로 만들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지명에 사과하라"며 "교육까지 정치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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