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둥펑(DF)-5C가 공개됐다. 사진=뉴스1(CCTV 캡처)
중국은 이날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DF-5B의 개량형으로 추측되는 DF-5C를 공개했습니다.
DF-5C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 간 전략핵미사일로, 전 지구를 사정권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날 ICBM DF-41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DF-61을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DF-61은 최대 사거리 1만 4000㎞에 이르는 DF-41보다 사거리가 늘어나고 다탄두(MIRV) 탑재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공격 무기 외에도 이번 열병식에선 중국의 최첨단 대공방어 체계인 훙치(HQ)-29도 공개됐습니다.
HQ-29는 중·장거리 요격 능력을 갖춘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로 이른바 '중국판 패트리엇'(PAC-3)로 불리기도 합니다.
미 해군의 F-35C에 대응하는 항모용 스텔스 전투기인 젠(J)-35A와 기존보다 전자전·지휘통제 기능이 강화된 J-20S도 함께 열병식 항공을 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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