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지구 전체가 사정권인 핵미사일…中, 열병식서 DF-5C 공개

2025-09-03 15:06 국제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둥펑(DF)-5C가 공개됐다. 사진=뉴스1(CCTV 캡처)

중국이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진행한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핵 탑재 미사일 둥펑(DF)-5C 등을 비롯해 최신 무기 체계를 사실상 모두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이날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DF-5B의 개량형으로 추측되는 DF-5C를 공개했습니다.

DF-5C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 간 전략핵미사일로, 전 지구를 사정권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날 ICBM DF-41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DF-61을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DF-61은 최대 사거리 1만 4000㎞에 이르는 DF-41보다 사거리가 늘어나고 다탄두(MIRV) 탑재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공격 무기 외에도 이번 열병식에선 중국의 최첨단 대공방어 체계인 훙치(HQ)-29도 공개됐습니다.

HQ-29는 중·장거리 요격 능력을 갖춘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로 이른바 '중국판 패트리엇'(PAC-3)로 불리기도 합니다.

미 해군의 F-35C에 대응하는 항모용 스텔스 전투기인 젠(J)-35A와 기존보다 전자전·지휘통제 기능이 강화된 J-20S도 함께 열병식 항공을 비행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