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를 텐안먼 망루에 올라 관람했습니다.
이날 텐안먼 광장에 깔린 레드카페트를 밟고 입장한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왼쪽에 서서 망루로 올랐습니다. 시 주석 오른쪽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섰습니다. 북‧중‧러 정상이 텐안먼 망루에 함께 오른 건 1959년 중국 전승절 행사 이후 66년 만입니다.
망루에 오르기 전 기념 사진도 촬영했는데 김 위원장의 자리는 10년 전인 2015년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섰던 바로 그 자리입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 대표로 참석했던 최룡해 당시 노동당 비서는 망루 왼쪽 끝에 자리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