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정은·푸틴 양자회담…“북한 병사 영웅적” “형제의 의무”

2025-09-03 15:44 국제,정치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3일(현지 시간)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톈안먼 광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했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계기로 친선을 과시했습니다.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특수부대는 쿠르스크 해방에 기여했다"라며 "당신의 병사들은 용감하고 영웅적으로 싸웠다"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파병을 시작했으며, 최근 3차 파병 계획에 따라 전투공병 1000명을 추가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에서 북한군 사망자는 20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군과 그 가족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북한 주민에게 나의 가장 따뜻한 감사를 전해 달라"라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만약 우리가 러시아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전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형제로서의 의무로 간주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를 돕기 위해 모든 일을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회담은 지난해 6월19일 평양에서의 만남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