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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추경호 불법 압수수색 당장 중단해야···특검이 망나니 춤”

2025-09-02 10:28 정치

 출처: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 특검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권력이 헌법 위에 있는 게 아니다"라며 "불법적인 압수수색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수행했던 당 사무처 직원 자택까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추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의원들의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와 의원들 간 있었던 사항은 추 전 원내대표를 조사하고 수사하면 그만인데 (특검이) 애꿎은 당 사무처 자택까지 들이닥쳐서 '변호인을 불러야 되겠다'고 하니까 '지금은 급하니 변호인을 기다릴 시간 없다'고 불법적으로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도대체 특검은 무소불위 권한을 갖고 막무가내로 압수수색을 진행해도 되는지 엄중히 질문한다"며 "이렇게 과속하고, 폭주하고, 무리하는 동안 국민은 권력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특검이 원내대표 사무실과 우리 당 원내행정국 직원들의 노트북 PC까지 전부 다 압수수색 대상에 넣었다고 한다"며 "특검이 완전히 망나니 춤을 추고 있는데 불법적이고 무도한 압수수색을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대한민국 국회 역사상 본청 사무실 압수수색을 허용해준 적이 있나"라고 질문하며, "하필 우 의장의 중국 전승절 출장이 예정돼있는 날 특검이 들이닥친 건 정치적 고려에 의해 일정을 잡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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