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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소금빵’ 판 슈카월드 사과 “자영업자 비난 아냐”

2025-09-01 13:54 경제,사회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연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가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

경제·금융 전문 유튜버 슈카월드가 이른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한다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빵을 판매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슈카월드는 어제(31일) 라이브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며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도 자영업자다.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된 게 안타깝다.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소금빵과 베이글 등을 990원에 팔았습니다. 식빵(1990원)이나 치아바타(3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8900원) 등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빵보다 저렴하게 내놨습니다.

이를 두고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박리다매 가능한 사람만 팔 수 있는 가격이다”라며 “졸지에 폭리를 취하는 사람이 됐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슈카월드는 이에 대해 “적자를 보고 파는 건 아니다. 박리다매여야 가능한 가격”이라며 “잘 팔리기를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990원 소금빵 때문에 타격을 입었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두 종류의 빵을 내겠다면서 990원 빵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마가린과 버터를 함께 사용하고, 버터만 사용한 소금빵은 1290원에 팔겠다고 전했습니다.이어 “현재 하루에 빵 2000개 판매가 한계”라며 “빵이 잘 팔린다면 늘려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팝업스토어 운영과 관련해선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업이다 보니 당연히 가격이 (지금보다) 올라갈 수 있다. 다만,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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